아마 조금 뒤면 잠들 거예요
점
점 눈이 감겨 올 때
울컥 든 마음에
미안하다 말해볼걸
좀 더 얘기해볼걸
그냥 안아 볼걸
하루 끝에 서서
닫힌 문을 열 때
Home sweet home - 카 더 가든
모든 공간을 좋아하지만 그중에도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나의 공간이다.
익숙함, 편안함이 주는 안정감이 진정한 보호막이 되어 나만의 우주가 된다.
우주를 위해 한 달에도 열두 번 가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사진첩에는 어디를 가던 공간 사진이 가득, 오늘의 집은 여느 sns 못지않게 드나드는 놀이터가 되었다.
독립을 하기 전에도 나의 우주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최소의 비용으로 꾸밀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찾아보고 직접 해보고 하루에도 열두 번 고민하고
우드락으로 LED조명을 만들고 조색을 해서 페인트 칠을 하고
이불을 바꾸고 커튼을 바꿨다.
셀프 인테리어가 막 떠오르던 시기 내가 가장 도움을 많이 받고
매일 재밌게 드나들던 곳이 있었다.
바로 제이쓴의 블로그 '제이쓴의 좌충우돌 싱글라이프'였다.
무려 셀프 인테리어계의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블로그는
나의 취향을 저격했고 덕분에 참 좋은 우주를 가졌었다.
그 사이 나도 독립을 하게 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셀프 인테리어라는 것이 벽을 칠하고 가구를 고치고 몰딩 색을 바꾸는 것들에서
방을 꾸미는 것으로 확장되면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가 되었다.
그에 발맞춰 등장한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라고 이야기해주는 오늘의 집이다.
나의 처음은 여느 때와 같이 침구를 구경하다 발견한 오늘의 집이 시작이었다.
이불을 사러 들어간 곳은 나에게는 황금밭을 만난듯한 기분이었다.
여러 아이템들을 파는 스토어, 다양한 집들을 구경할 수 있는 커뮤니티까지
나의 취향을 맞춘 것에 이것보다 더 완벽한 곳은 없었다.
이후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났지만
오늘의 집의 가장 큰 힘은 사용자들이 만드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이야기를 하고 나의 공간을 나누는 커뮤니티는
오늘의 집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가장 큰 힘이다.
셀프 인테리어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라고 보는데
커뮤니티에 업로드되는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에서 생기는
나도 예쁜 집에서 살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벽을 허물게 한다.
흐름에 발맞춘 유튜브로의 확장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라는 슬로건에 맞춘 영상들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1인가구의 증가, 유튜브의 흥행과
패션, 뷰티, sns뿐만 아니라 나의 공간도 나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되면서
나의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는 지속을 넘어서 더 큰 시장을 만들어 낼 것 이라 생각한다.
이에 준비되어 있는 브랜드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된다.
내가 나의 우주에서 행복했듯
사람들도 저마다의 우주에서는 행복하기를 바란다.
영상을 찍기위해 만든 우주라도
침대뿐인 우주라도
4평인 우주라도
그 우주는 모든것이 괜찮은,
스스로에게 선물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예쁜집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의 집
인테리어 집꾸미기는 오늘의집
오늘의집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이야기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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