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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ALALAND _ 낙산공원

you101 2020. 11. 6. 10:10

City of stars,

Are you shining just for me?

City of stars,

There's so much that i can't see.

Who knows l felt it from the first embrace

I shared with you.

That now, Our dreams,

They've finally come ture.

City Of Stars (From "La La Land" Soundtrack)

Ryan Gosling, Emma Stone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후 유난히 계속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나의 경우는 그 장면을 공간으로 떠올리고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는 마음으로

메모를 한다.

 

영화 her의 고가도로가 그렇고

리틀 포레스트의 시골집이 그랬고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아이슬란드 93번도로가 그랬다.

 

라라랜드의 탭댄스씬의 언덕또한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배경화면을 차지하며

그 언덕을 느껴보리라 다짐했다.

 

복잡함을 잊고자 올랐던 나의 동네 공원에서 만났다

그때의 그 언덕을 

 

나에게는 뒷동네이지만

젊음의 상징인 대학로를 뒤로 조금 숨이 찰때까지 오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뒤로는 성곽이 줄지어 있고

앞으로는 도시가 펼쳐지는 곳

 

황홀한 노을에 빠져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두 눈에 담은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라라랜드와는 다른 복작거리는 언덕이었지만

낙산공원은 청춘 그자체인 공간이다

 

나이를 떠나 모두가 핸드폰이 아닌 풍경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젊음의 감성을 지닌 공간인 낙산공원.

 

황홀한 노을이 지나면 

발아래로 반짝이는 밤이 시작되고

저마다 설레이는 표정을 짓고 사랑과 행복을 나눈다.

 

서로를 바라보는 그 눈빛들이 좋아 계속 낙산을 찾게 되고

낙산이라는 공간은 나에게 라라랜드와 같이 사랑과 위로의 공간이 되었다.

 

 

모두에게 명장면이 되는 공간이되기를 

 

서울 종로구 낙산길 41

낙산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