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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의 만남 _ 서울로 7017
you101
2020. 10. 27. 23:32
지나갈때면 늘 어제와 오늘 사이를 걷는 것 같은
고층 빌딩과 오래된 기차역 사이를 지나는 높은 다리
서울로 7017
버스를 타고 지나갈때면 늘 한번쯤 걷고 싶었다
마음과 달리 쉽게 발이 닿지 않았지만
우연히 마주했던 서울로 7017,
생각보다 근사했고
어느 곳보다 사람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어느 부부에게는 서로 기대어 쉴 수 있는 쉼터이자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놀이터
어떤이에게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시선을 주는 좋은 공간이였다.
걷다보니 금세 끝에 다다랐고
짧은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며
옛 모습 그대로 두었으면
참 많이 아쉬웠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곳을 걷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공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도 중요하다.
서울로 7017은 참 사람냄새나는 공간이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서울로를 찾았겠지만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잘 쉬었다 간다 라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울로 7017
서울 중구 청파로 432
매일 00:00 - 24:00
서울역역2번 출구에서187m